서울 원효로의 백송(서울元曉路의白松)
  • 작성일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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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원효로의 백송(서울元曉路白松)
 
천연기념물 지정(등록): 1962. 12. 03
천연기념물 지정(해제): 2003. 07. 04
원소재지 : 서울 용산구 원효로4
 
  백송은 나무껍질이 넓은 조각으로 벗겨져서 흰빛이 되므로 백송 또는 백골송(白骨松)이라고도 한다. 중국이 원산지로서 조선시대에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가져다 심은 것이다백송은 흔히 볼 수 없는 희귀한 소나무로 중국과의 교류관계를 알려주는 역사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서울 원효로 백송 역시 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6호 지정(1962.12.3)되어 관리되어 왔으며, 과거 사유지에 있던 것을 용산구에서 매입하여 용산문화원 뒤뜰에 옮겨 심었다. 하지만 원효로 백송은 수령 500여년의 노거수로 워낙 노쇠하였고, 뿌리 생육상태 불량으로 고사되어 천연기념물로의 가치를 상실함으로서 2003년 지정해제 되었다. 이후 이 원효로 백송의 종자가 돌 틈에서 자연 발아하여 자라남으로써 후계목으로 지정되어 이식되었다(2022.03.28.)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유리건판 목록집에 1934년 촬영된 원효로 백송의 흑백사진이 2장이 확인되고 있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이 조선의 희귀한 생물자원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해 찍은 사진으로 추정되며, 이후 1935년 조선총독부 관보에 원효로 백송이 천연기념물 6호로 지정되었음이 확인되고 있다.
                    <건판 011524>                                         <건판 011525>

  해방 이후 백송은 1962년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6호로 지정되어 관리되었으며, 문화재청의 사진에서는 푸른잎의 백송의 모습이 확인된다2000년 들어 급격히 쇠약해진 후 수차례에 걸친 보호조치에도 불구하고 2003년 고사하였다. 문화재청과 용산구청이 백송의 고사를 막기 위해 현지조사를 벌이는 모습의 사진(2002)에서 백송의 가지와 잎의 색이 변한 것이 보인다.
               <문화재청 홈페이지>                      <문화재청, 용산구청 현지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