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10월 1일 대판매일신문사(大阪每日新聞社)에서 발행한 '조선교통전도(朝鮮交通全圖)'로 신문 제9736호의 부록으로 인쇄된 것이다. 일제강점기 초기 조선의 전반적인 교통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임과 동시에 도별 행정경계, 하천, 산, 산맥과 그 지명 등이 매우 상세하고 정확한 편이다. 지도의 범위는 북위(北緯) 34°~42°과 동경(東經) 123°~131°를 포함하고 있다. 중앙에 한반도 전도가 있으며, 좌우에 주요 도시의 시가지도를 확대하여 배치하고 있다. 좌측은 평양, 경성과 용산, 인천 시가지 분도(分圖)가 있으며, 우측은 원산진, 목포, 군산, 진해포, 대구, 부산, 마산 시가지분도(分圖)가 인쇄되어 있다. 당시 건설되어있던 경부선과 경의선뿐만 아니라 건설 예정이었던 경원선과 호남선 또한 표시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항로, 해저선로, 등대, 대로와 소로 등의 교통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시가지도의 경우 행적구역명과 궁궐 및 주요 관공서 등이 표기되어 있으며,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도시구획에 있어 차이를 보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경성급용산' 분도(分圖)에서 남산에 총독부(總督府)가 그려져 있는 것이 확인되는데, 1905년 을사늑약 체결 후 광화문 육조거리에 있던 통감부가 남산청사를 신축하여 총독부로 개칭된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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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
-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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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 일제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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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교통/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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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 대한민국